경제/경제상식

경제 위기가 다가오면 위험 프리미엄(신용 스프레드)가 높아진다

liberation-0816 2024. 5. 16. 15:47

신용 스프레드(위험 프리미엄)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김영익 75p

같은 3년 만기인데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 수익률은 같은 날 2.04%입니다. 회사채수익률보다 0.5% 포인트 낮습니다. 이를 금리의 위험 프리미엄(혹은 신용 스프레드)이라 합니다. 국채보다는 회사채가 그만큼 원리금 상환 능력이 낮다는 의미이다. 위험 프리미엄은 항상 같지 않습니다. 경제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조짐이 보이거나 실제로 경제위기를 겪을 때는 위험 프리미엄이 확대됩니다.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위험보다 안정성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위험 프리미엄(신용 스프레드)는 비교적 안정 자산인 국고채와 불안정 자산인 회사채의 금리차이 말한다. 경제 위기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회사채보다는 국고채에 몰리게 된다. 그래서 경제위기 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의 차이가 커지는 것이다. 신용 스프레드라는 지표를 확인하면 사람들이 현재 경제에 대해서 낙관적인지 비관적인지를 수가 있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지표를 통해서 미래의 경제를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경제는 사람의 심리가 먼저 변화하고 나서 어느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경제는 심리적인 원인으로 시작해서 현실에 투영되는 점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다.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정부의 정책 앞으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경제를 위해 우리 정부가 해야 일은 국민들의 경제적인 니즈를 파악해서 해소시키는 것이라 있다.

 

통화 공급이 늘어나면 유동성 효과로 금리가 떨어진다.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김영익 78p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우선 그 돈이 시중은행으로 갑니다. 은행은 돈이 들어오면 대출이나 유가증권으로 운용합니다. 대출은 가계와 기업 대출로 나눠집니다.
은행은 돈에 여유가 있어 조금 더 낮은 금리로 가계나 기업에 대출을 해주려 합니다. 또한 은행은 중앙은행에서 받은 돈으로 주식과 채권을 삽니다. 은행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채권을 더 매수합니다. 그러면 채권시장에서 채권의 수요가 늘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앞서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했는데, 은행이 채권을 사면 금리는 떨어집니다. 채권시장에서 은행이 채권을 산다는 것은 자금시장 측면에서 보면 그만큼 돈의 공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단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집니다. 이를 유동성 효과라 합니다.

 

요약하면 중앙은행에서 돈을 풀면(통화 공급이 늘어나면) 돈은 결국 시중은행으로 들어간다. 시중은행은 돈을 안정성이 좋은 채권을 많이 매입하게 되는데 과정에서 채권의 수요가 높아지게 되어서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여기서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지게 된다 것이다. 이처럼 돈을 풀어서 금리를 떨어뜨리는 현상을 유동성 효과라고 한다. 금리 자체를 손을 대지(낮추지는) 않았지만 중앙은행에서 돈을 푸는 것이 유동성효과로 인해서 실제로 금리를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돈을 풀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금리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