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목적이 있는 메모 ,<메모의 재발견> [도서리뷰]
내가 최근에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독서를 잘하는 방법과 메모(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나는 이 두 가지가 분리되어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독서를 하고 나서 반드시 기록을 해야만 나의 지식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독서를 잘하는 방법과 메모를 잘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독서를 잘하는 것은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을수록 글을 쓰려는 마음도 강해지는 것이다. 내가 배운 지식을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그런 욕구는 항상 글쓰기를 통해 충족 이 되고 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메모를 하는 방법 2가지

이야기를 들으며 메모할 때는 나중에 그 내용을 다시 누군가에게 들려주겠다는 의지를 갖고 적어야 한다. 실제로 메모한 내용을 가까운 지인 두 명 정도에게 들려주는 방법도 추천한다. '이 얘긴 누구누구에게 알려줘야겠다'라고 생각하며 메모를 하면 이해도 잘 될뿐더러 기억에 더욱 오래 남는다.
둘째, 듣고 있는 내용과 연관된 자신만의 경험을 함께 메모한다. 들은 이야기를 그물이라고 치면, 그 그물로 자신의 경험이라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건져 올린다고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내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처럼 이야기를 들으면서 떠오르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함께 메모하면 된다. 즉, 객관적 정보와 주관적 정보를 함께 메모하는 것이다.
메모의 재발견/사이토 다카시 p.28
내가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해보면 내가 이해를 제대로 한 것인지, 논리적으로 허점은 없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내가 어떤 사실을 전달할 때 들을 때는 이해가 되는 것 같았는데 막상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려고 했을 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들은 내용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한것이다. 내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이해를 하려면 내가 아는 아주 친숙한 것들과 연결시켜봐야 한다. 그친숙함이란 바로 나의 경험과 관련된 생각들이다. 그래서 나의 경험을 연결시키면 오래 기억되고 정확하게 기억이 된다.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봄으로써 지식은 또 다시 연결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훔쳐 배워라
사회에 나와서 누군가 일일이 옆에서 가르쳐 주는 친절한 환경을 기대할 수 없다. 때문에 일 잘하는 사람을 관찰하면서 그 사람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트레이닝 방법을 찾아내고 하나하나 실천해 가면 된다.
메모의 재발견/사이토 다카시 p.61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를 훔쳐 배운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서 그들의 노하우를 기록하고 나만의 해석으로 적용하면 어떤 일이든 빨리 배우게 된다. 나도 이러한 방식으로 성장을 해왔다.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구체적인 것들을 적용해서 나는 성장을 해왔었다. 그런데 나는 기록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관찰과 적용을 통해서만 일을 배워온 것이다. 앞으로 기록이라는 것까지 활용을 한다면 더욱더 성장할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일잘러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적용하는데 아주 능숙한 사람들이다.
노트는 한 권에 써라
저자는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 중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해 주었다. 내가 가진 문제는 바로 노트를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이다. 나는 독서를 하게 되면 독서노트가 아주 많아진다. 독서노트가 많아지게 되면 장점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단점도 반드시 생긴다. 바로 내가 만든 방대한 독서노트이지만 내가 읽을 볼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노트를 수집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관리가 어려워진다. 예전부터 나의 독서 노트를 조금은 단순하게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저자인 손승욱의 <10억짜리 독서법>등으로 노트를 정리하는데 일부 참조를 했지만 방대한 노트 기록을 정리를 하고 분류를 하는 작업에는 항상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바로 '노트는 한 권으로 써라'라는 것이다. 여러 가지 노트를 만드는 데 집중하다 보면 노트의 개수가 너무 방대해지는데 비해 노트를 채우는 내용은 빈약해지고 관리가 어려워진다. 단순하게 노트를 한 권씩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총평
저자는 도쿄 대학교 법학부 출신이다. 일본에서 엘리트이다. 나는 이렇게 공부를 잘하고 엘리트들의 메모 법을 배운다면 내가 하는 메모 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가 사용한 메모 법이 반드시 나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자신의 메모 방법을 수십 년 동안 갈고닦아서 완성한 것이다. 이 방법을 바로 나에게 적용하기에는 많은 격차가 존재한다. 나에게 맞지 않는 부분은 조금 수정해서 적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최근에 든 생각은 너무 많은 지식들은 종합하고 정리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내가 취할 수 있는 것만 선별해서 받아들여서 나의 것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책을 너무 많이 읽는 것에 집착을 하지 말자. 내가 배운 지식을 나의 것으로 정리하고 분류하는데 더 집중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