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수 아나운서의 <대화의 정석>을 읽고
1.책을 읽게된 동기
막상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 어떤 주제로 얘기를 할지에 대해서 항상 막막함이 있었다. 회식자리나 사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재미있게 풀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책의 제목처럼 <대화의 정석>이 라는 것이 정말 있다면 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했다.
2.책의 저자와 내용
저자는 정흥수 아나운서이다. 우리나라에서 말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은 아나운서, 변호사, 검사 등이라고 볼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아나운서들은 발음이나 지적 분위기 등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수 있다. 아나운서 라는 직업 특성을 잘 살린 저자의 경험에 바탕을 둔 자신만의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다.
3.내용중 인상적인 부분
---사실, 생각, 느낌 순으로 칭찬하라--
우리가 칭찬을 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모른다. 저자는 칭찬하는 방법과 순서에 대해서 알려준다. 우선 구체적인 사실로 시작해서 생각과 느낌으로 추상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 칭찬은 구체적으로 시작하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좋은 감정을 얘기하게 되면 칭찬을 받는 당사자가 보다 진정성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고맙다" "사랑한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동(사실)이 있었고 그 행동에 대한 나의 생각과 나의 느낌을 전달하면 칭찬의 전달력은 더욱 더 좋아지는 것이다.
4.감상평
이론적인 원리보다는 실제 대화의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좀더 실전에서 쓸수 있는 대화법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쓸수 있는 '단어'를 설명하기 때문에 현실에 적용하기가 쉽게 느껴졌다. 나의 평상시 사용하던 말하는 습관 중에 부정적인 표현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은 내가 좀 더 개선해야 될부분이었다. 앞으로 상대방에게 나의 의사를 표현할 때 좀 더 긍정적이고 듣기 좋은 말들을 많이 쓰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
인간관계에 대한 최고의 책이라 할수 있는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대화란 본질적으로 타인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마음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저자도 이러한 맥락에서 주제를 표현한다. 타인에 대한 궁금증이나 호기심이 있으면 누구나 대화를 잘 이끌어 갈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대화의 스킬적인 요소보다는 대화의 본질(정석)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